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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 생산현장의 치열함과 작가적 상상력의 하모니 메이드 인 공장저자김중혁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4-09-1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소설... 우리는 일상의 많은 시간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쓰고 산다. 어떨 때는 노동자로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열중하고 또 그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로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한다. 아름답게 포장된 상품들이 고객의 눈을 한 번이라도 더 사로잡으려 경쟁하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다보니 자연 잊고 지내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상품들이 다름아닌 공장에서 사람의 손에 의해 탄생됐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눈에 들어오는 어느 물건 하나도, 사람의 손을 타서 공장이라는 공간에서 생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게 공장이란 현대.. 더보기
[자본론 공부 - 김수행] 매일 열근하는 나는 왜 부자가 되지 않을까? 자본론 공부저자김수행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4-08-2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한국 최고의 마르크스 경제학자 김수행 교수에게 듣는 [자본론] ... 최근에 사용하는 휴대폰의 통신사를 바꿨다. LG U+를 선택했는데 LTE에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타 통신사보다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고 쓰고 아이폰6을 쓰려고 바꿨다라고 읽는다) 집에서 휴대폰 안테나의 감도가 좋지 않아 고객센터를 통해 중계기 설치를 요청했다. 바로 다음날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해 주셨고, 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넷쪽을 묻자 자기 쪽 일은 아니지만 그 쪽 지금 파업하고 있을 거라는 말에 내가 말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빈주먹만 남는데 일하지 않는 양반들만 배가 나오니 파업 안.. 더보기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 전다은 외] 취업겨울의 리얼보고서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저자전다은, 강선일, 나해리, 정은주 지음출판사더퀘스트 | 2014-11-1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21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절박한 생존 투쟁을 파헤치다 "이 개미... 추운 겨울이다. 평년에 비해 포근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맹추위와 폭설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스키장에 가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거나 혹은 길거리에서 한 모금 마시는 어묵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어서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라던지 충분한 난방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에게도 겨울이 마냥 좋기는 힘들거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바뀌는 것처럼 자연이 부리는 섭리는 동일하지만 그 추위는 개개인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2014년 겨울을.. 더보기
[중고차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이일구] 선수가 들려주는 중고차 구매 비기秘記 중고차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저자이일구 지음출판사참돌. | 2012-10-05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이제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의 모든 것... 얼마 전 SBS 에서 가수 신해철의 죽음에 대한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다. 신해철은 왜 급사하게 되었을까. 그의 죽음은 의료사고일까. (프로그램 제작진도 취재과정에서 부딫힌 문제이긴 한데) 병원이나 의사를 상대로 과실여부를 따져서 검증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의료영역은 철저히 전문가들만 알 수 있는 언어로 구성돼 있고, 그에 따른 정보를 입수하거나 해석하는 일은 일반인이 해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료의사들이 입을 열지 않는 이상,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여졌고 차트와 진료기록을 어떻게 해석해.. 더보기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 이혜정] 대학공부는 다를 줄 알았다고?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저자이혜정 지음출판사다산에듀 | 2014-10-24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한국의 교육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도발적인 연구 프로젝트!많... 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쉬운 난이도로 인해 학생들의 진학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정보를 구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사설업체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조금이라도 간판이 좋은 대학, 취업률이 좀 더 나은 학부나 학과에 진학하려는 이런 노력들은 마치 10달을 채우고 엄마 배 밖으로 나오려는 아기의 본능같다. 맹목적인 이런 노력들은 각각 사회적인 생존 혹은 생물학적인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란 점에서 매우 닮았다. 12년간의 지난한 공교육과 그에 따른 비용과 희생을 감수하고 마침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