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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노란 추모리본을 대하는 몇몇의 자세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달고 미사를 집전한 교황 성하의 소식을 전하는 기사 아래 달린 댓글들.지겹냐? 이런 사람들을 동포라고 하고 살아야하다니. 참 폭폭허다.http://m.media.daum.net/m/media/culture/newsview/20140815130205145 더보기
빠른 조류와 탁한 시야라는 두 단어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쳐)그것이 알고 싶다정보SBS | 토 23시 10분 | 1992-03-31 ~ 출연김상중소개SBS의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들여다본다. 어제 - 찌라시편 중 천안함 사건 유가족 대표가 했던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서 적어본다. 천안함 사건 당시 유족 대표라는 이정국 씨의 발언이었는데 "그러니까 제가 딱 눈에 꽂힌 단어가 뭐였느냐면 '빠른 조류'와 '탁한 시야' 이 두 단어에요. 아, 끝났구나 그러니까 그거는 천안함 때도 똑같았었다는 거죠." (사진 참조) '빠른 조류'나 '탁한 시야'. 아마 이번 세월호 참사를 두고 보도된 내용을 많이들 봤으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잠수부들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 더보기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단장斷腸의 심정으로 불러본다. 어린 우주들아.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저자 최진영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0-07-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못된’소녀의 지독한 성장기! 1996년 한국문학의... 기라성 같은 영웅들이 등장해 천하의 패권을 두고 다투던 중국삼국시대를 통일한 왕조는 엉뚱하게도 사마司馬씨의 진晉이었다. 통상 서진西晉으로 불리는 이 나라는 내분과 북방민족의 침입으로 망하고, 자신들이 멸망시킨 동오東吳의 수도 건업建業으로 도망쳐서야 겨우 사직을 보전한다. 동진東晉으로 부르는 이 나라에 환온桓溫이라는 장수가 있었는데,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일대를 지배하던 성한成漢을 정벌하러 갈 때의 일이다. 환온의 부하 한 명이 새끼원숭이 한 마리를 애완용으로 사로잡아 데려가고 있었다. 그 때 어미원숭이가 슬피 울부짖.. 더보기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다니엘 튜더 著, 노정태 譯] 재앙을 초래한 나라 슬픔에 빠진 나라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저자다니엘 튜더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3-07-3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불가능의 기적을 이룬 나라 아직도 불가능한 희생을 요구하는 나라...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시절, 오로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던 20살짜리 풋내기들은 지방을 거론해야 할 때면 거의 예외없이 '시골'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하던 기억이난다. 서울에서조차 자신이 살고 있는 구區와 가봤던 몇몇 번화가 외에 경험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지방이란 곳은 아주 생소하고 낯선 곳이었을게다. 그리고 그런 공간을 표현하는 말로는 겨우 '시골'밖에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경험과 시야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현상은 비단 '서울 촌놈'들에게만 해당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아이티를 떠올리면 그 끔찍했던 대지진의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