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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자본론 공부 - 김수행] 매일 열근하는 나는 왜 부자가 되지 않을까? 자본론 공부저자김수행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4-08-2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한국 최고의 마르크스 경제학자 김수행 교수에게 듣는 [자본론] ... 최근에 사용하는 휴대폰의 통신사를 바꿨다. LG U+를 선택했는데 LTE에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타 통신사보다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고 쓰고 아이폰6을 쓰려고 바꿨다라고 읽는다) 집에서 휴대폰 안테나의 감도가 좋지 않아 고객센터를 통해 중계기 설치를 요청했다. 바로 다음날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해 주셨고, 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넷쪽을 묻자 자기 쪽 일은 아니지만 그 쪽 지금 파업하고 있을 거라는 말에 내가 말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빈주먹만 남는데 일하지 않는 양반들만 배가 나오니 파업 안.. 더보기
[나의 한국현대사 - 유시민] 한국현대사, 비극의 이란성 쌍둥이인가? 나의 한국현대사저자유시민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4-07-1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나는 냉정한... 언젠가 경기도 분당에서 30여분 택시를 타고 이동한 일이 있다. 그 때 손님에게 말 걸기 좋아하는 택시기사님이 내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줬다. 신군부가 집권하고 얼마지나지 않은 80년대 초반, 자기가 어려서 살던 동네에서 장정 여럿이 끌려갔다는 것이다. 자신도 끌려갈 뻔 했는데 지서에 근무하고 있는 작은아버지의 필사적인 구명 덕분에 혐의를 벗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야기였다. 끌려갔다면 자신은 그 악명높은 '삼청교육대'에 입소해서 살아돌아오지 못했을 거라던 기사님은 거기서 이야기를 끝내지 않았다. 진짜 이야기는 끌려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목격한.. 더보기
[사회문제의 경제학 Social Problems - 헨리 조지 著, 전강수 譯] 헨리 조지와 한국의 사회문제 사회문제의 경제학저자헨리 조지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3-09-0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헨리 조지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저작이자 경... 어떤 책이었던가. 장편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한 작품에서 이런 대사를 봤던 기억이난다. "살아서는 송곳 하나 꽂을 땅조차 가지지 못했던 그가 죽었다고해서 제 몸 하나 누워 묻힐 땅을 소유할 수 있겠는가?" 농업이 사회의 주력산업이었던 시대, 토지는 절대적이고 유일한 부富의 원천이었다. 땅을 많이 소유했다는 말은 곧 많은 부를 소유했다는 말과 같은 의미였다. 시대는 변했고 농업은 더이상 사회의 중심산업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송곳 하나 꽂을 땅' 한뼘도 소유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치는 사람이 대다수다. 20여년 전 돌아가신 내 생모.. 더보기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 유시민] 대화록, 까보니 '남북관계 사용설명서'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저자유시민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3-10-2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대화록을 제대로 읽으면 진실이 보인다 본말 전도와 진실 왜곡의 ... 군대에 복부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내겐 유난히 동기군번이 많았다. 그 중에 전 아무개와 이 아무개가 기억이난다. (편의상 이후 각각 전 아무개-A와 이 아무개-B라 부르겠다) 그들에겐 각기 입대 전에 오래 만난 연인이 있었다. A와 B는 그녀들에게 참 많이도 전화를 했다. (군인에게 무슨 낙이 있었겠나...) 시간만 나면 전화를 붙들고 살았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허나 통화를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오는 둘 사이에는 표정의 차이가 날 때가 많았다. A는 대체적으로 즐겁거나 평온한 얼굴이었으나, B는 씩씩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고 주말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