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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생겨요, 어느 날 - 이윤용] 아직은 혼자여도 괜찮은 그와 그녀의 이야기 생겨요, 어느 날저자이윤용 지음출판사김영사 | 2014-11-2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아직은 혼자여도 괜찮은 대한민국 1인 가구 마음 탐방기생겨요, ... 어디선가 읽은 얘기다. 최초의 인간은 자웅동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의 형상을 본따 만든 이 최초의 인간은 신의 전지전능함까지 닮았던가보다. 급기야 신의 권위에 도전하기에 이르렀고, 진노한 신은 완벽에 가깝던 인간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둘로 갈라놓기로 결심한다. 결국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게 되었지만 원래 한 몸이었던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웅동체였던 인간을 약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과했던지, 남자와 여자는 아직도 수십 년을 붙어 살아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살지만 어쨌든 서로를 필요로는 한다. 서로는 필요하고 그리워.. 더보기
[김성근이다 - 김성근] 김성근 리더십이 각광 받는 이유 김성근이다 저자 김성근 지음 출판사 다산라이프 | 2011-12-2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야신 김성근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세상과의 고독한 싸움 “인생에... 어린 시절 나는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의 팬이었다. 전주구장을 홈으로 쓰는 이 구단은 창단 초기부터 문제가 많았다. 프로야구단을 운영할만한 규모가 되지 않는 모기업이 무리수를 둬서 창단을 강행했는가 하면(미원과 컨소시엄 구성으로 KBO 승인 후 일방적인 독자창단), 선수 수급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신인 아니면 타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혹은 전성기가 한참 지난 노장 선수들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이 오합지졸 팀은 만년 하위권을 맴돌았다. 김기태, 조규제, 박경완 등 걸출한 신인스타들이 등장하기는 했어도 팀 전력은 리그 하위권이었다.. 더보기
[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 생산현장의 치열함과 작가적 상상력의 하모니 메이드 인 공장저자김중혁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4-09-1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소설... 우리는 일상의 많은 시간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쓰고 산다. 어떨 때는 노동자로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열중하고 또 그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로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한다. 아름답게 포장된 상품들이 고객의 눈을 한 번이라도 더 사로잡으려 경쟁하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다보니 자연 잊고 지내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상품들이 다름아닌 공장에서 사람의 손에 의해 탄생됐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눈에 들어오는 어느 물건 하나도, 사람의 손을 타서 공장이라는 공간에서 생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게 공장이란 현대.. 더보기
[자본론 공부 - 김수행] 매일 열근하는 나는 왜 부자가 되지 않을까? 자본론 공부저자김수행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4-08-2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한국 최고의 마르크스 경제학자 김수행 교수에게 듣는 [자본론] ... 최근에 사용하는 휴대폰의 통신사를 바꿨다. LG U+를 선택했는데 LTE에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타 통신사보다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고 쓰고 아이폰6을 쓰려고 바꿨다라고 읽는다) 집에서 휴대폰 안테나의 감도가 좋지 않아 고객센터를 통해 중계기 설치를 요청했다. 바로 다음날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해 주셨고, 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넷쪽을 묻자 자기 쪽 일은 아니지만 그 쪽 지금 파업하고 있을 거라는 말에 내가 말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빈주먹만 남는데 일하지 않는 양반들만 배가 나오니 파업 안.. 더보기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 전다은 외] 취업겨울의 리얼보고서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저자전다은, 강선일, 나해리, 정은주 지음출판사더퀘스트 | 2014-11-1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21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절박한 생존 투쟁을 파헤치다 "이 개미... 추운 겨울이다. 평년에 비해 포근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맹추위와 폭설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스키장에 가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거나 혹은 길거리에서 한 모금 마시는 어묵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어서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라던지 충분한 난방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에게도 겨울이 마냥 좋기는 힘들거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바뀌는 것처럼 자연이 부리는 섭리는 동일하지만 그 추위는 개개인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2014년 겨울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