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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for the 'Thank you Box' of Bandinlunis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운영하는 서평단 '펜벗'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3기이며 이전에 1기를 한 일이 있지요. 2기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땡큐박스'라는 것이 생겼나 봅니다. 3기를 시작하자마자 설빔 받은 것처럼 반디앤루니스 펜벳에디터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사진과 함께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그저 책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같은 것을 나눠보고자 시작한 활동인데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책: 초판본 『진달래꽃』 향초: 『진달래꽃』을 읽고 떠오른 분위기와 낱말을 모아 '겨울의 반딧불'이라는 맑은 향을 만들었습니다. 조향은 '베러댄알콜'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커피: 카페 '나무사이로'의 커피드립백입니다. 고소한 견과류 맛이 나요... 더보기
[이슬람 전사의 탄생 - 정의길] 도대체 그들은 왜 기꺼이 '순교'하는가? 이슬람 전사의 탄생국내도서저자 : 정의길출판 : 한겨레출판 2015.01.26상세보기 영화 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영화배우 신하균 씨와 고수 씨가 열연한 작품이었지요. 한국전쟁 당시 애록고지를 두고 인민군과 국군이 벌인 일진일퇴의 전투를 그린 전쟁영화입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그것이 종전이던 휴전이던간에요. 고지 하나를 두고 뺏고 빼앗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무의미한 살상을 일단 피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루한 휴전협상은 길어져만 가고, 그 사이에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맙니다. 병사들은 휴전 소식을 듣고 기뻐했지만 휴전 개시 시각까지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지휘부는 휴전의 코 앞에서 돌격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 때 김승수 씨가.. 더보기
[광장 - 최인훈] 당신은 흑黑이요, 백白이요? 광장/구운몽국내도서저자 : 최인훈출판 : 문학과지성사 2008.11.13상세보기 어제는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때마침 개봉한 이라는 영화가 있어 별 고민 없이 보게 됐습니다. 대략 어떤 영화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보니 훨씬 좋더군요. 시대배경은 영화 의 초반부와 매우 닮았지만, 이후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향에서는 조금 다르더군요. 을 관람할 때와 을 관람할 때 모두 관객들의 흐느낌과 훌쩍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신파조의 눈물인가, 아니면 인간 내면의 깊은 슬픔이 빚어낸 눈물인가는 관객마다 다르겠지요. 물론 기자나 평론가 양반들의 평가가 박한 것을 보니 그들의 눈에는 여전히 신파조로 보였던 모양입니다만. 간단하게 영화 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지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더보기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 - 오건호] 우리가 몰랐던 재정의 비밀을 들여다보자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국내도서저자 : 오건호출판 : 레디앙 2010.10.05상세보기 요즘 담배값 인상의 효과에 대한 평가 기사가 좀 나왔더군요. 지난해 이맘때쯤,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소비자들이 담배 사재기를 벌이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졌었지요. 바로 올해인 2015년부터 담배값이 두배 뛰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세계적인 담배의 흉작이나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한 가격인상은 아니었습니다. 담배가격에 포함된 세금이 절대적으로 인상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담배값 인상에 찬성 혹은 지지를 보내는 이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먼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담배소비를 줄이려면 가격인상이 효과적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해외의 사례들 들며 어느나라에서는 담배값이 1만원 정도는 한다며 우.. 더보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인간은 권위에 얼마나 쉽게 복종하는가? 호황기에 유년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연말연시하면 흥분과 설렘이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정을 앞뒤로 한 연시는 모두가 축제기간과 같은 분위기에 취해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연말 보너스 같은 이야기도 들려왔고, 회사의 인사에 따라 승진여부도 거의 판가름 났기 때문이지요. 아버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받은 용돈이 두둑했던 저의 입장에서도 축제기간인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참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미래라던 어느 대기업집단은 한 계열사에서 사무직 3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 받는다고 알렸다가 23세 직원까지 대상으로 하는 것이 드러났지요. 보기좋게 자신의 말을 시궁창에 처박아 버린 것입니다. 비단 이 회사 뿐인가요. 산업부문과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떨고 있습니다. 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