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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ab

Thanks for the 'Thank you Box' of Bandinlunis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운영하는 서평단 '펜벗'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3기이며 이전에 1기를 한 일이 있지요. 2기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땡큐박스'라는 것이 생겼나 봅니다. 3기를 시작하자마자 설빔 받은 것처럼 반디앤루니스 펜벳에디터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사진과 함께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그저 책을 읽고 든 생각과 느낌 같은 것을 나눠보고자 시작한 활동인데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책: 초판본 『진달래꽃』
향초: 『진달래꽃』을 읽고 떠오른 분위기와 낱말을 모아 '겨울의 반딧불'이라는 맑은 향을 만들었습니다.
조향은 '베러댄알콜'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커피: 카페 '나무사이로'의 커피드립백입니다. 고소한 견과류 맛이 나요.
펜: 무거운 모나미153 펜이에요. 힘찬 밑줄을 긋고, 정다운 말을 적길 바라며!


반디앤루니스 펜벗 블로그를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도 공개된 선물목록입니다. (http://blog.bandinlunis.com/bandi_blog/document/45737530)


그러면 제가 직접 받아본 개봉기를 공개하겠습니다.



땡큐박스는 택배로 박스에 포장돼서 도착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진짜 '땡큐박스'스가 들어있었습니다.



땡큐박스를 열어보니 실제 선물이 있었습니다. 먼저 카드가 보이네요.



펜벗 에디터님이 전한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서평단에 선정된 것도 감사한데 오히려 더욱 감사해지는 메시지입니다.


이제 카드 아래 하얀 꾸러미를 풀어봅니다.



먼저 펜이 들어있습니다. 



모나미에서 유명한 153펜의 고급버전인데 특별히 '펜벗'이라는 고유명까지 각인돼 있었습니다.



더 명확해 보이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고 소중한 마음이 드는 선물이었습니다.



책 읽을 때 옆에 두고 향을 즐기며 마시기에 좋은 커피가 들어있었습니다.



향이 아주 좋은 커피였습니다. 맛도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와는 좀 다릅니다. 산미는 조금 덜하지만 구수하고 살짝 달콤한... 그런 커피입니다.



향초가 들어있었습니다. 검은 향초박스에 들어있었는데 이미 향기는 밖으로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반딧불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향초는 진한 허브향이 특징입니다. 허브는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예사 향초가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제작된 것이었지요. 특별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선물이었습니다.



기념 스티커도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휴대폰에 부착했습니다.



하얀 꾸러미 아래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그대로 복원한 책이 들어있었습니다. 책의 표기법이나 형태까지 똑같은데다, 봉투 밖에는 경성부 연건동이라는 옛주소와 김정식이라는 김소월 시인의 본명이 씌여있어서 사실감이 탁월합니다.



책을 즐겨읽고, 읽은 책 중 몇 권을 서평으로 쓰다보니 반디앤루니스 서점과 맺어진 인연이 펜벗이라는 형태로 발전했지요. 그 인연만 해도 소중한데 이런 선물까지 받게 되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뭔가 보답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당장 생각나는 것은 서평단 활동을 위해 쓰는 글에 더욱 정성을 쏟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독자님들께서도 책을 읽고 난 뒤 다른 이들과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고 싶다면 반디앤루니스 펜벗블로그(http://blog.bandinlunis.com/bandi_blog/bandipenclub)를 방문하셔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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