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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함정 - 금태섭] 알 수 없는 고전들과 함께한 정의와 올바름 확신의 함정저자금태섭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1-06-2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금태섭 변호사의 딜레마에 빠진 법과 정의 이야기[현직 검사가 말... 확신의 함정은 검사출신 변호사인 금태섭 변호사가 낸 책이다. 이전에 그가 '수사 잘 받는 법'이란 글을 한겨레에 연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눈여겨 봤었고, 검찰을 떠난 뒤 출간한 '디케의 눈'이란 책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내용 따지지 않고 질렀다. 정가는 10,800원이었는데 인터넷 교보문고를 통해 구입하니 이전에 쌓아둔 포인트와 각종 제휴사 포인트에 카드 포인트까지 적용되니 실제로는 한 5,000원쯤 지불한 것 같다. 6월 28일에 발행된 최신간을 절반가격에 구입하니 뭔가 도둑질을 한 것 같은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실제로 도착한 책을 보.. 더보기
[소설에서 법을 배우다]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확신의 함정' 출간기념 북토크 참석기 인터파크도서 북& [현장스케치] 소설에서 법의 길을 배우다 연일 폭우가 쏟아져 걱정 반 기다림 반 끝에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 부근 문화공간 ‘숨도’에서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북토크 행사가 무사히 열렸다. 이 북토크는 다녀온지 보름이 넘은 것 같다. 나의 게으름과 폭풍 스케쥴로 인해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후토크를 쓴다. 날짜는 좀 지났지만 그 감동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대화에서부터 짧은 질문과 답변시간까지 어디 하나 빈틈이 없는 알찬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배움이란 것은 텍스트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스승이 될만한 현명한 사람들을 만남으로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사람은 자기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대학 시절 선배가 "야, 수유리에서.. 더보기
[지식e 5] 공연연출가 탁현민과의 인터뷰 지식 e SEASON 5저자EBS 지식채널 e 지음출판사북하우스 | 2009-11-09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가슴으로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 그 다섯 번째 시즌스무 ... 지식e: 대중음악의 본령에 대한 당신의 소신은 정태춘을 설득할 때도 동원되었을 것 아닌가. 그는 뭐라고 답하는가. 탁현민: 그는 당대에는 자신의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 그 어떤 예술가에게도 "너는 평생 싸워라" 하고 요구할 수는 없다. 자신의 계급적 의식이나 철학을 위반하는 노래를 부른다면 비난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아예 노래를 안 하겠다고 한다. 나는 그를 비난할 수 없다. 지식e: 대중예술가의 사망선고는 대중의 권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탁현민: 나 역시 그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다. 그.. 더보기
[검사님의 속사정 - 이순혁] 당위를 넘어선 검찰 개혁 검사님의 속사정저자이순혁 지음출판사씨네21. | 2011-12-1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산 권력엔 충성하고 죽은 권력엔 냉혹한 대한민국 검찰의 부당거래... 검사님의 속사정은 한겨레신문 법조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순혁 기자가 집필한 책이다. 현장에서 현직 검사들과 부대끼면서 쌓은 내공은 저자를 민간 검찰전문가로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조직과 생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만큼 솔직함과 깊이를 보여준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검사나 판사 출신 저자들이 집필한 책들은 은연 중에 검찰이나 법원에 대해 함구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저자는 검찰개혁을 외치면서도 검찰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당위성만을 내세우는 주장을 보고 집필을 마음먹었다고 한다.검찰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핵심은 무.. 더보기
[예수전 - 김규항]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예수전저자김규항 지음출판사돌베개 | 2009-04-13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왜 지금 예수인가 ― 김규항, 예수의 삶을 다시 읽다 제도권 글... 우리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비판이 반드시 '그 사회에서 가장 악한 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가장 악한 세력은 그 악함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어, 뒤집어 말하면 그들에 대한 인민들의 적대감이나 반감 또한 일반화되어 있어서, 그들을 비판하는 일은 그런 일반화한 적대감이나 반감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일에 머물기 쉽다. 너무나 지당한 일은 하나 마나 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적 비판은 그 사회에서 가장 악한 세력이 아니라 '그 사회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주요한 세력'에 집중되어야 한다. 그 세력은 두 가지 요건을 갖는다. 가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