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지구를 보았을 때 내가 받은 정신적 충격은 마치 인간의 체내에 있던 박테리아가 체외로 나가 처음으로 인간의 전체 모습을 보고, 그것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받은 충격과 같은 것이었다.
- 러셀 슈아이카트(아폴로 9호 탑승 비행사)의 술회, 다치바나 다카시 <우주로부터의 귀환> 중, 목수정 <월경독서>에서 재인용
<gravity> 소감 끝. 인간의 오만에 비하면 어머니 지구의 품은 얼마나 넓은가.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초에 야훼께서 스팸문자가 있으라 하시매 그대로 되더라 (0) | 2014.01.21 |
---|---|
저자 거리에 나가보십쇼, 개나 소나 다 왕 얘긴데. (0) | 2013.12.10 |
에너지 불평등과 우리 안의 파시즘 (0) | 2013.10.17 |
오늘도 꼬리칸에서 단백질바를 씹는다 (0) | 2013.08.24 |
어떤 기도 (0) | 2013.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