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자병법·오자병법 - 손무·오기 지음, 성백효 옮김] 내치內治도 못하는데 무슨 정상회담 참석인가? 가뜩이나 먹고 살기 어려운 불황의 시대인데, 시국마저 최악입니다. '단군 이래 최초'란 표현은 아마 이런데 쓰라고 생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국정 막장드라마의 민낯이 연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평소 시사나 정치 관련하여 큰 관심이 없던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도 누구나 한 마디씩 하면서 혀를 찰 정도지요. 국민 다수는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나라 정부를, 그리고 나라를 믿었던 국민들에게 그 수장인 대통령과 주변인들이 보여준 꼴사나운 만행과 추잡한 작태는 이제 수습이 불가능한 정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도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조직적이고 시스템화된 일처리를 보면서, 국가의 정책과 의사를 결정하는 시스템 역시 그러할 것이라 유추했던 것이 보기좋게.. 더보기 [제국의 탄생과 몰락 - CCTV 제국의 흥망성쇠 제작팀, 김원동 편저] 안되는 집에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각 분야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발표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방면의 지식인들이 바라본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세상의 흐름을 읽는데 참고할만 합니다. 최근 5년간의 사자성어를 살펴본다면 충분하겠지요. 한 번 살펴볼까요? ·2011년: 엄이도종 掩耳盜鐘 (나쁜 일을 하고 비난을 듣기 싫어 귀를 막지만 소용없다)·2012년: 거세개탁 擧世皆濁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2013년: 도행역시 倒行逆施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2014년: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2015년: 혼용무도 昏庸無道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더보기 [아파트에서 살아남기 - 김효한] 우리집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다고? 아파트에서 살아남기국내도서저자 : 김효한출판 : 퍼플카우 2013.10.22상세보기 한국인들에게 아파트는 가장 보편적이고 친근한 주거형태입니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49.6%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몰린 수도권은 50.8%, 광역시는 55.4%에 이르지요.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에 상당수도 그러하실 것이라 봅니다. 아파트는 아마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구매하는 여러가지 재화 중 가장 비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억소리 나는 가격때문에 20년쯤은 일해서 갚아야 하는, 필수적이면서 값비싼 재화입니다. 이런 비싼 물건을 사는 우리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하다못해 두부 한 모를 사도 동네 어느 마트가 10원이라도.. 더보기 제2회 세종도서 독서감상문 대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제2회 세종도서 독서감상문 대회'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서평이나 독서감상문을 작성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기회이기에 소개해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대상도서목록은 첨부파일로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아래 압축파일) 더보기 [비상경보기 -강신주] 우리는 비겁하고 치사한 나라에 산다 어린 시절을 추억해보면 왜 그리 혼이 많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꾸중 뒤에는 "콩 한 쪽도 나눠먹어라",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라" 등등의 훈계말씀이 이어졌지요. 이번에 구의역에서 목숨을 잃은 청년의 어머니도 그러셨는가 봅니다. 아들에게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지요. 하지만 이제 남은 자식에게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이 비겁하고 치사한 나라가 책임감 있게 자란 청년을 어떻게 부려먹고 대우하는지 너무나 명확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소위 노동유연화라는 시류에 따라 우리는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살고 있습니다. 이 불안과 고통은 현재진행 중이고, 상황은 더 나빠지고만 있습니다. 현 정부가 국회를 상대로 "노동개혁법 통과"라는 대국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