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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기울어진 저울 - 이춘재, 김남일] 대법원 개혁과 좌절의 역사 기울어진 저울저자이춘재, 김남일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3-03-1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시대에 뒤떨어진 판결, 대법원의 기울어진 저울자유·평등·정의. ...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도 전에 참으로 많은 공직후보자가 취임도 못하고 낙마했다. 결국 내각을 완벽히 구성치도 못하고 개문발차하게 됐는데 그 원인이 된 여러 낙마자 중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은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이지 않았나 싶다. 고위공직후보자들의 땅투기나 위장전입쯤은 기본 스펙으로 여기던 국민들조차 까도까도 계속 드러나는 이 전 후보자의 비위사실들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버티기로 일관하던 이 후보자가 사퇴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고위공직자, 특히 사법부의 이미지가 받은 타격.. 더보기
[표백 - 장강명] 회색구름 가득한 청춘들의 하늘 - 이번 리뷰는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이다. 이어 17회 수상작인 의 리뷰가 2탄으로 곧 이어질 예정이다. 갓 스무살이 된,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하는 청춘은 아름답다. 그 시절은 지나본 사람은 누구나 그 시절을 한 번쯤 추억해 보기 마련이다. 대학에 진학하고 얼떨결에 선배를 따라 술잔을 들었던 새내기 시절, 써클 모임의 한 편에 있던 그나 그녀를 보고 마음을 잃었던 첫사랑 등 청춘의 시절이란 불안하면서도 설레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80년대 말 3저호황으로부터 시작된 물질적 풍요와 정치적 민주화의 혜택은 외환위기 전의 대학가에 고스란히 돌아갔다. (이 평가는 그 세대 대학에 다녔던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말이다) 최근 대흥행한 영화 은 그 당시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해 성공한 케이스다.. 더보기
[확신의 함정 - 금태섭] 알 수 없는 고전들과 함께한 정의와 올바름 확신의 함정저자금태섭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1-06-2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금태섭 변호사의 딜레마에 빠진 법과 정의 이야기[현직 검사가 말... 확신의 함정은 검사출신 변호사인 금태섭 변호사가 낸 책이다. 이전에 그가 '수사 잘 받는 법'이란 글을 한겨레에 연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눈여겨 봤었고, 검찰을 떠난 뒤 출간한 '디케의 눈'이란 책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내용 따지지 않고 질렀다. 정가는 10,800원이었는데 인터넷 교보문고를 통해 구입하니 이전에 쌓아둔 포인트와 각종 제휴사 포인트에 카드 포인트까지 적용되니 실제로는 한 5,000원쯤 지불한 것 같다. 6월 28일에 발행된 최신간을 절반가격에 구입하니 뭔가 도둑질을 한 것 같은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실제로 도착한 책을 보.. 더보기
[소설에서 법을 배우다]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확신의 함정' 출간기념 북토크 참석기 인터파크도서 북& [현장스케치] 소설에서 법의 길을 배우다 연일 폭우가 쏟아져 걱정 반 기다림 반 끝에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 부근 문화공간 ‘숨도’에서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북토크 행사가 무사히 열렸다. 이 북토크는 다녀온지 보름이 넘은 것 같다. 나의 게으름과 폭풍 스케쥴로 인해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후토크를 쓴다. 날짜는 좀 지났지만 그 감동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금태섭 변호사와 정혜윤 PD의 대화에서부터 짧은 질문과 답변시간까지 어디 하나 빈틈이 없는 알찬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배움이란 것은 텍스트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스승이 될만한 현명한 사람들을 만남으로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사람은 자기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대학 시절 선배가 "야, 수유리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