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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

[비정근非情勤 - 히가시노 게이고] 휴가에는 가벼운 추리물을 읽으리 비정근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살림 | 2013-07-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래서 요즘 세상이 미쳤다고 하는 거야!” 비정규직 교사가 비... 휴가시즌이다. 이 때쯤이면 "휴가 언제가?", "휴가 어디로 가?" 같은 질문을 많이 하고 또 많이 받는다. 대략적으로 어디 먼 곳의 바닷가나 계곡으로 피서를 가서 맛난 것을 먹고 미역도 감으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사람이 많다. 물론 여기에 밤의 피서지에서 들이키는 한 잔의 술 역시 빠질 수 없다. 우리는 보통 그렇게 휴가를 보낸다. 다만 여기에 고려되지 않은 몇 가지 악재들은 밀리는 도로, 붐비는 피서지 시설과 숙박시설, 터무니 없는 바가지 요금, 본전을 뽑기 위해 휴식이상으로 열심히 놀다보니 쌓이는 피로 같은 것들이다. 휴식.. 더보기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그냥 죽여 버리는 것이 능사일까? 유감스럽게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연이어 드러난 성범죄의 진상은 잔인할 뿐더러 엽기적이었다. 활자와 사진 정도의 시각적 전달수단만을 지닌 신문·잡지 등의 매체와는 다르게 영상과 청각효과를 전달할 수 있는 텔레비전은 강력사건의 보도에서도 더욱 강력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 강력 성범죄의 용의자가 체포되면 수사 과정에서 필히 현장검증을 거치는데 이 장면에서 텔레비전의 진가가 드러난다. 범행현장에서 범행을 재현하는 용의자와 몇 미터 떨어지지 않는 폴리스라인 밖에서 내지르는 분노한 시민들의 아우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대체로 텔레비전 뉴스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들이다. "저게 인간이냐?""죽여라!""저런 놈은 아예 (성기를) 잘라버려야지!" 등등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격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