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너지 불평등과 우리 안의 파시즘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영국인과 대화한 적이 있었다. 대화 중 그는 뭣 때문인지 내게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평소 생각대로 "그것은 야만적이고 끔찍하다"고 답했다. 영국인 남자는 다시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10명 중 9명이 행복하고 1명이 불행해진다면 더 낫지 않겠느냐?"고 물었고 나는 "그럼 그 나머지 한 명은?"이라 되물었다. 그는 내가 한국에서 처음보는 Liberalist라며 매우 반가워했고 이런저런 주제로 내 짧은 영어가 한계에 이르도록 말을 걸었다. 밀양에서 벌어진 송전탑 건설 강행 관련 사태들은 두 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먼저 후쿠시마 사태 당시에도 한 번 했던 이야기지만, 에너지 불평등의 문제다. (냉각수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원자력발전소는 인구가 적은 바닷가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