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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멘붕의 부작용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작년 12.19 이후 멘붕이 심했던지 부작용의 여파가 크다. 지나친 좌절과 실망감으로 인해 현실을 등지고 음모론의 세계로 침잠한 사람들 이야기다. 재검표를 요구하며 촛불을 든단다. 촛불만 들면 마치 정의를 얻은 듯 자신감이 샘솟나보다. 헌데 근자감은 눈을 흐리고 귀를 막는다. 볼 것을 못 보고 들을 걸 못 듣는 사람들의 촛불은 추태에 가깝다. 진실은 이들의 의식에 젖어들지 못한 채 가린 눈과 막힌 귀를 타고 흘러내릴 뿐이다. 개표조작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02년 겨울에도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던 한나라당과 창사랑 회원들이 있었다. 결과는? 이회창 후보의 표는 88표 늘었고, 노무현 후보의 표는 816표가 줄었다. 결과적으로 0.00008%의 변동 발생... 더보기
[예수전 - 김규항]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예수전저자김규항 지음출판사돌베개 | 2009-04-13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왜 지금 예수인가 ― 김규항, 예수의 삶을 다시 읽다 제도권 글... 우리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비판이 반드시 '그 사회에서 가장 악한 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가장 악한 세력은 그 악함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어, 뒤집어 말하면 그들에 대한 인민들의 적대감이나 반감 또한 일반화되어 있어서, 그들을 비판하는 일은 그런 일반화한 적대감이나 반감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일에 머물기 쉽다. 너무나 지당한 일은 하나 마나 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적 비판은 그 사회에서 가장 악한 세력이 아니라 '그 사회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주요한 세력'에 집중되어야 한다. 그 세력은 두 가지 요건을 갖는다. 가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