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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레 미제라블'과 '장발장'의 차이 도둑놈의 개과천선이란 전래동화 내러티브로 기억하기엔 아까운 작품 빅토르 위고의 . '참혹한 사람들'이란 뜻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극도의 빈곤이 만연하는 가운데 왕정복고에 저항하는 혁명의 열기가 다시금 고조되던 당시 프랑스 사회 분위기 묘사에는 눈 감는 한국의 '장 발장'. 이게 같은 작품인가? 헬렌 켈러가 사회주의자였음은 숨긴 채 설리반 선생님과 맹인 제자의 애틋한 감동스토리로 포장한 것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조지 오웰이 그랬던가. "어떤 책이든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 태도인 것이다." 번역하면서 순수를 표방해 가슴 시린 명작을 어린이용 동화책으로 전락시킨 정치적인 그들에게 유감을 느낀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완.. 더보기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정혜윤] 매혹의 독서가가 안내하는 독서 그리고 삶의 여행 삶을 바꾸는 책 읽기저자정혜윤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2-06-25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가 태어난다 다시 삶을 사랑하게 ... 나는 옷 사는데 굉장히 인색하다.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먹는 것 등을 구입하는데도 인색한 편이다. 하지만 유달리 지갑을 잘 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서점이다. 반빈민의 상태로 연명하던 대학시절에도 대학교재만큼은 꼭 정가주고 새교재를 구입하는 편이었다. 그러고는 책값만큼 굶거나 못먹었다. 그러고도 방학에 등록금 벌겠다고 서점으로 알바를 가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책으로 사서 돌아오는 괴짜기도 했다. 너무 책을 사서 읽다보니 방이 좁아져서 어쩔 수 없이 중고책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지만(그 때 팔았던 책 중에 가장 아깝게 생각하는 책은 와 이다.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