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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꼼수다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 이진경]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사회의 초상 사람은 본능적으로 유희를 찾는다. 먹고 마시며 노래 부르고 춤추며 웃음 가득한 만족감을 느낄 때 비로소 삶의 행복을 느낀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삼국지연의와 다른 정사正史를 말한다)을 보면 우리 민족에 대한 설명이 조금 나온다. 거기엔 제천행사를 열고 노인에서부터 아이까지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기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들어있다. 우리의 문화적 DNA에는 유희를 찾는 본능이 고스란히 내려져 오고 있지 않을까. 웃음과 유희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한국사회가 고스트레스 사회로 전이되면서 더욱 커졌다. 이전에 한 설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이성 상으로 '재밌는(웃기는) 사람'이 뽑힌 것은 그와 무관하지 않다. 인간관계나 조직생활에서 상하의 위계질서가 명확하고, 각종 관습적 악습을 전통(혹은 예의)이란.. 더보기
[이명박 리포트 - 김유찬]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닌데? 이명박 리포트저자김유찬 지음출판사한국의정 발전연구소 | 2007-04-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이명박 리포트』는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등을 역임한 저자... 가카에 대한 충성심이 엷어짐을 반성하는 와중에 '이명박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입수해서 읽어봤습니다. 심도있는 디테일이 마치 가카를 직접 뵙는 듯 했습니다.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내용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죽 읽어보며 제가 가카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카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한 불충을 다시금 반성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자인 김유찬 씨는 2007년 대선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카(이 때는 국회의원)에게서 위증 대가로 1억2000여만 원을 받았다'고.. 더보기
벙커1 '나는 딴따라다' 2회 녹음 현장 방문기 어제 취재차 벙커1에 들렀습니다. 벙커1은 대학로 서울사대부속초교 바로 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긴 벙커가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도 이상하겠지만요) 전 나는 꼼수다 봉주 13회에서 김어준 총수가 나꼼수 문화·예술편이라고 소개한 ‘나는 딴따라다’(이하 나딴따)의 실제 녹음 현장을 보러 갔습니다. 5월 30일 오전 11시에 벙커1에서 나딴따 2화의 녹음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1회는 녹음되어 김용민 PD에게 넘겨졌으나 나꼼수팀이 유럽에 강연을 하러 가는 바람에 김용민 PD의 편집이 늦어져 업로드가 안 된 것이더군요. 벙커1 지하 스튜디오 지하에 위치한 벙커1의 스튜디오 모습입니다. 원래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직접 녹음을 들으러 왔는데 이 사진 찍을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