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에세이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후후. 이거 웃긴다. '상류층과의 결혼 가능성'이라?


해봤는데 아버지 재산, 학력, 내 직업이나 연봉, 해외여행 빈도나 취미 이런 거 묻는 항목이 나열됨. 에라이 진상끼 발동. 아버지 박사 출신에 재산 100억이상, 나는 연봉 1억이상에 프리랜서, 해외여행 연간 5회 이상 등으로 적었더니 맨 마지막에 연락처 남기랜다.


탐욕의 부나방들이 몰려 정신 사나울까봐 연락처는 남기지 않음. 뭐야. 이렇게 답하면 상류층보다 하류층 궁상계급과의 결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참 웃기는 세상. 결혼정보회사 임마들아.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어찌 내 결혼 상대를 알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