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in bar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도 꼬리칸에서 단백질바를 씹는다 이미 볼 만한 사람들은 다 봤을 영화 . 이 영화를 통해 은근히 덕을 본 것이 '연양갱'을 생산•판매하는 해태제과(자웅동체 크라운이라고 해야되나)가 아닐까 싶다. 그건 바로 설국열차의 꼬리칸 사람들이 먹는 주식인 단백질바(Protein Bar) 때문이다. (여기부턴 스포 포함) 커티스나 남궁민수, 그리고 여러 동료들이 앞칸을 향해 목숨을 건 진격을 하고 있을 때 나머지 꼬리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들 있었을까. "잘한다"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설국열차가 결국 탈선하고 '열차 안'이라는 시스템이 붕괴되는 장면을 보면서 또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썩은내나는 바퀴벌레 단백질바로 구차한 목숨을 연명하는 삶. 그것은 커티스와 그 동료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모욕이자 생의 모순이었겠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