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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홍석천을 먼저 돌로 치라"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어제 홍석천 씨가 출연한 힐링캠프를 봤다. 개인적으로는 에 출연한 홍석천 씨나 에 출연한 김조광수 감독의 용기는 높이 산다. 아직도 동성애자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호모포비아들이 절대다수인 한국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게이들에게도 대표성 없는 너희들이 왜 나서느냐는 핀잔을 듣기 일수니 그야말로 이래나 저래나 욕먹는 골고다의 언덕에 십자가를 메고 올라간 것과 같다. 성서에서 유대인들이 문둥병에 걸린 환자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지어) 벌받은 자들이라며 차별하고 멸시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홍석천이나 김조광수의 성정체성을 비정상이라 낙인찍거나 혹은 정신병이라 의심하는 우리의 모습과 참으로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홍석천 씨나 김조광수 감독 같은 성소수자를 절.. 더보기
[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 공짜 점심은 없다 (사진: SBS 화면 캡쳐) 안철수 전 후보가 SBS 에 출연했을 때다. 무의촌 지역에 의료봉사를 갔던 안 전 후보가 환자들이 잘 낫지 않자 자신의 의술이 모자라다 생각했다고 한다. 어느 날 그 동네 꼬마들이 무료로 지급했던 알약들로 공기놀이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던 안 전 후보는 그 후로 약에 100원의 돈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환자들이 약을 잘 챙겨먹었고 이후로는 병이 잘 나아서 명의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내용은 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거가 다가오자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내 개인적으로 참 답답함을 느끼는 대목은 어느 정치적 성향 때문이 아니라 투표권 자체에 대해 도매금 취급하는 태도를 목격했을 때다. (너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길래 한심해 보이긴 했다)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