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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시를 잊은 그대에게 - 정재찬] 누구나 한 때는 문학도였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저자정재찬 지음출판사휴머니스트 | 2015-06-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눈물이 고일 정도로 감동받고, 소름 끼칠 정도로 감탄했다!”그... 찌는 듯한 더위는 물러가고 이젠 아침저녁으로 추위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됐습니다. 시간 참 빠르지요? 한여름의 땡볕을 견뎌낸 오곡과 과일은 이제 곧 그 결실을 맺을 겁니다. 결실의 잔치인 추석을 지나면 이제 산들은 눈으로 덮이는 계절이 또 오겠지요. 그렇게 계절은 순리대로 움직입니다. 어떻게보면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섭리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처럼 신비로운 현상도 없을 것입니다. 그 차이는 아마 보는 사람의 감수성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단순한 계절의 변화나 꽃들의 만개 같은 것을 보면서 가슴이 설레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을.. 더보기
[의자놀이 - 공지영] 비겁한 방관자를 위한 작은 각성제 제목부터가 특이하다. . 무슨 뜻일까.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다. 책의 중반쯤을 읽을 때 그 의미가 이해됐고, 책장을 덮을 때쯤엔 우리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의자놀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의자놀이'란 우리가 어릴 때 몇 번쯤은 해본 적 있는 놀이다. 10명의 아이가 노래에 맞춰 놀다가 노래가 멈추면 재빨리 9개밖에 없는 의자에 앉는 놀이. 10명의 인원수에 비해 한 자리 모자란 9개의 의자 때문에 한 명은 필연 탈락할 수밖에 없는 고전 '서바이벌 게임'. 이제 우리는 의자놀이와 비슷한 부류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방에 앉아 텔레비전으로 여유롭게 시청할만큼 생존경쟁의 논리를 내면화하며 살아가고 있다. ,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 공지영이 시도한 첫 번째 르포르타주 는 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