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목은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 박원순] 용산참사 4주년, 사법의 역사를 돌아보다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저자박원순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4-04-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소크라테스의 재판, 예수의 재판, 중세 마녀의 재판, 드레퓌스의... 내가 평소에 맹여사라고 부르는 대학동기가 있다. 나름 대학시절 학보사 기자를 했었고 머리가 명석한 친구였다. (물론 평소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백치미가 좀 있어서 ‘맹여사’라고 불렸을 뿐이다) 이 친구와 맥주를 한 잔 마실 때였다. ‘법의 공정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누게 됐다. 맹여사의 생각은 기대와 달리 너무 교과서적이었다. 법이니까 당연히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저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는 말을 덧붙여가며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져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