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푸어

[인간의 조건 - 한승태] 한국인이 쓴 한국형 '노동의 배신' 인간의 조건저자한승태 지음출판사시대의창 | 2013-01-03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노동의 배신], ...그리고 ... 세상에는 저마다의 처지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조건에 맞춰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이 있다. 그 다양한 조건에는 연령과 세대에서부터 성별, 학력 등이 포함된다. 그 중 우리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돈 없고 빽 없는' 평범한 이들이다. 그들의 신세한탄처럼, '부모 잘 못 만나서 못 배운 죄'로 험하디 험한 삶의 현장을 걸어온 이들이 이야기는 사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다만 그 말을 하는 사람이 내 부모냐, 삼촌이냐, 혹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아무개 형님이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 더보기
[노동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그대의 이름은 멋있는 진짜 노동자 노동의 배신저자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출판사부키 | 2012-06-0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 나는 노동자의 자식이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지난 수십 년동안 성실히 자신의 노동력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부양한 노동자이며 내 조부와 조모 역시 그러하다. 어느 집에 금두꺼비 하나 놓고 지낸 세월 없겠냐는 말은 우리 집안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역사가 없었다고 하니 그저 당신들의 땀으로 먹고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 선배들이 가르쳐준 어떤 노래의 가사처럼 '멋있는 진짜 노동자'였던 거다. 이는 아마 한국에서 서민층을 이루는 대다수 집안의 역사이며 당대의 현실이다. 현재의 우리와 과거 우리 조.. 더보기
[약탈적 금융사회 - 제윤경, 이헌욱] 금융회사는 당신의 편이 아니다 2007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은 배우 박신양의 열연과 더불어 그 리얼리티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드라마는 박인권 화백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주인공 '금나라'가 사채와 카드빚을 잘못 쓴 아버지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사채업자가 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금나라의 아버지는 건실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지만 사채와 카드빚을 잘못 쓴 나머지 지독한 채권추심을 당한다. 급기야 카드를 갈아만든 흉기로 손목을 그어 자살하고만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피로 써서 남긴 유언은 바로 이 말이다. "나라야, 카드 쓰지마라." 드라마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챙겨본 만화 원작에서는 워낙 인상적으로 봤는지라 기억이 또렷하다. 이미 2003년경 카드대란으로 망가지는 사람을 몇몇 봤었기 때문에 그랬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