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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야성의 사랑학 - 목수정] 지금 우리에겐 사랑마저 사치다 야성의 사랑학 저자 목수정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0-09-2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목수정 그녀가, 연애불... 한국사회는 대단히 부자유한 사회다. 부자유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건 감수성이 무디거나 순응적인 성격이라서 그럴거다. 한국사회에서 비주류,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생각 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외국인(특히 비백인...)' 등이다. 비주류로 차별받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사회의 부자유함을 가장 절실하게 느낀다. 권위주의와 배타적 차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 당연하지 않은 차별을 받는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 오죽하면 취업시즌에 여자동기들이 이런 말을 했을까. "너는 좋겠다. 남자.. 더보기
누울 자리를 펴주고 다리를 뻗으라고 해라 오늘은 출산과 육아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물론 난 미혼에 자식도 없는 사람이다만) 며칠 전 홍대에 있는 모 웨딩홀에서 있었던 친구 결혼식에 어인 일로 거의 모든 멤버들이 출동 했다. 이미 아이가 다 커서 유치원을 다니거나 학교에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한창 임신과 출산을 앞둔 멤버가 더 많았다. 오래간만에 만난 터라 이런저런 이야기로 바빴지만 주제는 (참석한 멤버중) 임신해서 배가 나오기 시작한 친구의 말에 집중됐다. 이 친구는 꽤나 이름있는 기업에 다니는 직원이다. 문제는 이직을 준비하던차에 덜컥 임신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그러자 헤드헌터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출산 전까지 다닐 각오면 이직하고 아니면 그냥 있어라." 야마는 배가 남산만해진 임산부를 끝까지 출근하라는 거다. 결국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