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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멘붕의 부작용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작년 12.19 이후 멘붕이 심했던지 부작용의 여파가 크다. 지나친 좌절과 실망감으로 인해 현실을 등지고 음모론의 세계로 침잠한 사람들 이야기다. 재검표를 요구하며 촛불을 든단다. 촛불만 들면 마치 정의를 얻은 듯 자신감이 샘솟나보다. 헌데 근자감은 눈을 흐리고 귀를 막는다. 볼 것을 못 보고 들을 걸 못 듣는 사람들의 촛불은 추태에 가깝다. 진실은 이들의 의식에 젖어들지 못한 채 가린 눈과 막힌 귀를 타고 흘러내릴 뿐이다. 개표조작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02년 겨울에도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던 한나라당과 창사랑 회원들이 있었다. 결과는? 이회창 후보의 표는 88표 늘었고, 노무현 후보의 표는 816표가 줄었다. 결과적으로 0.00008%의 변동 발생... 더보기
[BBK의 배신 - 김경준] 미국 총기 난사 사건과 한국의 민주주의 (사진: 연합뉴스) 며칠 전 미국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 20살 청년이 난입했다. 그의 손에는 반자동소총이 들려있었고 총구에서는 순식간에 100여발의 탄환이 발사됐다. 겨우 6~7세 밖에 안되는 어린이 20명이 사망했고 여성교사 6명도 목숨을 잃었다. 범인 애덤 랜자는 이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사살하고 나온터였다. 광란의 난사를 마친 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 사건의 이유는 미궁 속으로 빠져버렸다. 총기소지의 자유가 있고 누구나 총기와 탄환 구입이 가능한 미국이라지만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명피해라니 미국인들도 결코 쉽사리 넘어갈 성격의 사건은 아니기도 하다. (버지니아 공대 사건 당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