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모유키 - 조두진] 명량의 이순신, 그 적敵편에는 사람이 있었다 도모유키저자조두진 지음출판사한겨레신문사 | 2005-07-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냉혹하리만큼 간결한 문체, 분방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신선한 역사... 개인의 삶의 자취는 개인의 역사가 된다. 마찬가지로 한 민족이나 국가가 유지된 시간의 흔적도 역사가 된다. 개인사던 민족사던 아주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한 편 지극히 주관적이다. 유신정권 시절을 누군가는 경제부흥을 꽃피우던 도약과 희망의 시기로,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둡고 폭력적인 야만의 시절로 기억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느 대통령이 후보시절 인혁당사건에 대한 사과 여부를 묻자, "두 개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느냐?"라고 대답한 것은 어쩌면 이런 역사인식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국가와 민족, 영토의 개념이 명확해진 근대국가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