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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다윈 지능 - 최재천] 다윈주의자의 눈으로 본 세상, 인간 그리고 지혜 다윈 지능저자최재천 지음출판사사이언스북스 | 2012-01-02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우주의 생성과 생명의 탄생이 창조주의 은총과 의지에 의해서가 아... 언젠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거칠고 험한 일을 하는 아저씨와 일을 끝내고 대포집에 마주 앉아 소주잔을 들었더랬다. 잔이 몇 순배 돌자 자연히 이야기는 아저씨의 과거로 쏠렸다. (나이든 아저씨들은 평소에 무뚝뚝하지만 약주가 몇 잔 들어가면 찜질방 아줌마들 못지 않게 말씀이 많아지신다) 여러 이야기를 하셨지만 결론은 하나로 모아졌다. "너는 이 생존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짓밟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오랜 세월 험난한 세상의 풍파를 겪어낸 한 남자가 내게 남긴 충고는 그랬다. 냉혹한 생존의 법칙만이 게임의 룰로 남은 .. 더보기
[이명박 리포트 - 김유찬]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닌데? 이명박 리포트저자김유찬 지음출판사한국의정 발전연구소 | 2007-04-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이명박 리포트』는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등을 역임한 저자... 가카에 대한 충성심이 엷어짐을 반성하는 와중에 '이명박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입수해서 읽어봤습니다. 심도있는 디테일이 마치 가카를 직접 뵙는 듯 했습니다.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내용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죽 읽어보며 제가 가카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카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한 불충을 다시금 반성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자인 김유찬 씨는 2007년 대선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카(이 때는 국회의원)에게서 위증 대가로 1억2000여만 원을 받았다'고.. 더보기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김두식의 유쾌한 반란 혹은 고백 대학시절 근 10년 정도 살기 위해 업종을 가리지 않은 아르바이트로 연명했습니다. 자연히 교수나 학교 선배, 후배와 지낸 시간보단 학교 밖 천라만상의 인간군상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출신과 환경, 학력, 나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말 그대로 한편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였습니다. 10년 정도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다보니 몇 가지 경험과 교훈이 남았습니다. 제 스스로가 불편한 것은 상대의 태도나 말씨, 표정을 잠시만 봐도 대략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재주입니다. 눈칫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모르면 편하겠는데 자꾸 보입니다. 특히 상대가 애써 가리려는 욕망이 뻔히 보일 때는 정말 괴롭습니다. 왜 그렇게 꽁꽁 싸매려고만 할까 싶었습니다. 인간군상도 대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