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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노진희, 밍키] 초보 고양이 집사들의 필독서!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저자노진희, 밍키 지음출판사넥서스BOOKS | 2011-03-30 출간카테고리취미/스포츠책소개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고양이를 키울 때 궁금한 모든 것!고양이를... 요새 사무실 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매일 나타난다.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길고양이다. 널리고 널린 코리안 숏헤어 종으로 특별할 것도 없는 이 녀석은 어느새 사무실 앞마당을 점령했다. 먹이를 얻어다가 몇 번 주었더니 이제 아예 살림을 차리고 눌러앉았다. '개냥이'과라서 사람을 무척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녀석이라 스스럼없이 대하다보니 어느새 주인 대우를 해서... 결국은 밥그릇이고 사료고 간식이고 슬슬 장만하게 됐다. 앞발이 양말을 신고 있는 것처럼 하얘서 양말이라 이름붙인 이 길냥이는 이제 아침주면 먹고 놀다가 점심주면 .. 더보기
[제노사이드(Genocide) - 다카노 가즈아키] 인간다운 인간이기를 고민해 보았는가? 길을 지나다가 길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됐다. 갈색털이 도드라진 귀여운 아기고양이였다. 어차피 녀석들의 습성상 내가 다가가 예뻐해 주려고 한들 도망가고 말터이니 거리를 두고 지켜봤다. 하지만 녀석은 내 시선을 어느 정도 받는가 싶더니 결국 두려움이 가득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도망가고 말았다. 사실 이 녀석이 밥(그냥 길거리에 떨어져 있던 정체도 알 수 없는 걸 먹겠다고 할짝 거리고 있었다)을 먹고 있었고, 이어 물을 마시는지라(역시 길가 작은 웅덩이에 아무렇게나 고인 물을 마시려고 했다)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기고양이는 결국 자동차 아래로 후다닥 도망을 가서는 내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며 두려움에 찬 눈으로 나를 곁눈질했다. 나는 그냥 돌아섰다. 그것이 내가 아기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