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인은 그의 시 에서 말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한국의 문화적 자본을 공유하고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 상대와도 우리는 참 많은 오해를 만들고, 반대로 오해를 받으며 삽니다. 상대라는 섬에 온전히 이르기에는 인간의 감각이나 지각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만나서 얘기하면 풀어질 문제를 전화통화로 다투다 결국 헤어지는 연인들은 이런 대표적인 사례지요. 거의 마지막 멘트는 "난 널 이해 못하겠다!"로 끝납니다. '이해한다'는 말 자주 쓰시는지요? 그것이 상대의 상황이 됐던, 감정이 됐던 "이해한다"는 말처럼 쉽게 위로로, 혹은 변명으로 쓰이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너무나 큰 아픔을, 고통을 겪은 사람을 만나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 분들 앞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