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벼랑에 선 사람들 - 제정임, 단비뉴스취재팀] 이것이 리얼이고, 이것이 기사다 잠실벌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한 소년이 일약 유명세를 치르던 시절이 있었다. 대한민국은 호돌이로 상징됐고 곳곳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해 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 당시에 유행했던 한 노래의 가사는 흥겨웠던 한국인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그럴만도 했다. 30년이 넘는 수탈적 식민지배를 받다가 해방된 지 5년도 되지 않아 3년이 넘는 국제전을 치르면서 쑥대밭이 된 한반도는 누가봐도 재기불능의 땅이었다. 오죽했으면 이 땅에서 작전을 지휘한 한 장군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극언을 퍼부었을까. 그랬던 한반도의 남쪽 대한민국에서 휴전 후 한세기도 지나지 않아 올림픽이라는 국제스포츠행사를 치러냈으니 국민들의 자부심과 성취감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