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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약탈적 금융사회 - 제윤경, 이헌욱] 금융회사는 당신의 편이 아니다 2007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은 배우 박신양의 열연과 더불어 그 리얼리티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드라마는 박인권 화백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주인공 '금나라'가 사채와 카드빚을 잘못 쓴 아버지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사채업자가 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금나라의 아버지는 건실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지만 사채와 카드빚을 잘못 쓴 나머지 지독한 채권추심을 당한다. 급기야 카드를 갈아만든 흉기로 손목을 그어 자살하고만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피로 써서 남긴 유언은 바로 이 말이다. "나라야, 카드 쓰지마라." 드라마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챙겨본 만화 원작에서는 워낙 인상적으로 봤는지라 기억이 또렷하다. 이미 2003년경 카드대란으로 망가지는 사람을 몇몇 봤었기 때문에 그랬는지.. 더보기
[화차(火車) - 미야베 미유키] 화폐전쟁에 스러져 가는 고독한 개인 일본 미스터리 역대 20년 총결산 1위 '화차' 한국 상륙 화차저자미야베 미유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2-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역대 20년 총결산 1위 제6회 야...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火車)'는 금융자본시대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그 맨 아래에서 스러져가는 한 개인의 삶에 집중합니다. 화차(火車)는 생전에 악행을 저지른 망자를 지옥으로 실어나르는 불수레라고 하지요.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은 '혼마 슌스케'라는 경찰관으로, 교통사고 때문에 아내 지즈코를 잃고 입양한 아들 사토루와 둘이 살아가는 사내입니다. 어느 날 죽은 아내의 먼 사촌의 아들 가즈야가 찾아와 사라진 자신의 약혼녀 '세키네 쇼코'를 찾아달라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설의 대략적인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