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잘린 하나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칼럼니스트 홍사중 선생의 에 보면 "우는 소리, 넋두리를 잘 한다"는 밉상의 전형이 소개돼 있다. 쪽팔린 말이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젊을 때까지만 해도 난 그 모양 그 꼴이었다. 내 실제 형편이 어땠던 간에 주위에 "우는 소리, 넋두리" 꽤나 하고 다녔다. 언젠가 백주에 맨정신으로 늘어놓던 내 엄살에 스터디 동료였던 아무개 륜씨가 따끔히 한 마디 했었다. "오빠, 오빠는 그래도 제대로 된 교육이라도 받았잖아요? 어떻게 배운 것도 없고 극빈한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겠어요." 그 순간의 화끈거림이란. 이후로 "우는 소리, 넋두리"는 그만뒀다. 그 순간에도, 이후에도 참 고마운 충고였다. 어제부터 전 한겨레 기자 김기태가 지은 를 읽고 있다. 열악하다 못해 전무한 의료복지서비스 통계를 보며 분노한 것도 잠시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