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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 309동 1201호] 사회는 정글이 아니지 않은가? 어린 시절, 집에 한 대뿐이던 텔레비전의 채널선택권은 아버지의 고유권한이었습니다. 그 때는 채널이라봐야 고작 KBS1과 KBS2, 그리고 MBC 정도였지만 말입니다. 그 중에서 아버지가 유달리 챙겨보고 좋아하던 프로그램은 KBS에서 방영된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나 「동물의 왕국」같이 동물들이 나오는 것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우~와~ 우~와~ 우~와~ 퀴즈탐험~"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이 기억나네요. 동물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거야 당신의 취향이셨으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아버지의 말씀이 있습니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장면, 특히 사자가 새끼가젤들을 사냥해서 잡아먹는 장면을 본 뒤에 옆에 있던 저한테 "저것 봐라. 세상은 저런 곳이다. 강하면 잡아먹고 약.. 더보기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헬조선을 탈출하고 싶으신가요? 한국이 싫어서저자장강명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5-05-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글로벌 세대’의 글로벌 행복론 20대 ... 가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저는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책'이라고 말해줍니다. 갑에게는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도 을에게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번 더 묻는 사람에게는 저자나 작가를 추천하기는 합니다. 실제 자연인으로서의 작가와 작품 속에서의 작가가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의 생김새처럼 생각과 논리는 잘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독자와 잘 맞는 작가나 저자를 발견하기만 하면 그의 글을 읽고, 그가 참고했거나 읽었던 책을 따라 읽어보는 것이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독서의 폭을 넓히는데 꽤나 도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