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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의 배신 - 김경준] 미국 총기 난사 사건과 한국의 민주주의 (사진: 연합뉴스) 며칠 전 미국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 20살 청년이 난입했다. 그의 손에는 반자동소총이 들려있었고 총구에서는 순식간에 100여발의 탄환이 발사됐다. 겨우 6~7세 밖에 안되는 어린이 20명이 사망했고 여성교사 6명도 목숨을 잃었다. 범인 애덤 랜자는 이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사살하고 나온터였다. 광란의 난사를 마친 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 사건의 이유는 미궁 속으로 빠져버렸다. 총기소지의 자유가 있고 누구나 총기와 탄환 구입이 가능한 미국이라지만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명피해라니 미국인들도 결코 쉽사리 넘어갈 성격의 사건은 아니기도 하다. (버지니아 공대 사건 당시 .. 더보기
비정규직 청소노동자가 당선되는 유쾌한 상상 -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김순자 후보 매번 선거철이 되면 누굴 선택할 지 고민하게 된다. 누굴 심판한다던지 비판적 지지라는 이유로 표심을 향한 온갖 현혹이 난무한다. 으레 등장하는 양비론으로 과거의 행적이나 정치적 책임을 물타기하는 작태들도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방해한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이런 일련의 전략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국정파탄에 국기문란을 일으킨 정권과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야권단일후보들이란 사람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근본적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미FTA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는 이 사람들이 집권하고 있을 때 심은 싹이 자란 결과이다. 그런데도 소위 여론이라는 것은 여기냐 저기냐를 두고 진영대결의 논리를 상기시켜 마치 유권자로 하여금 어디에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