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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고령화 가족 - 천명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구니까 사랑하나요? 고령화 가족저자천명관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2-04-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희대의 이야기꾼' 천명관이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제10회 문... 언젠가 명절을 앞두고 프란츠 카프카의 을 리뷰한 일이 있다. 가족이란 아름다운 껍데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질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봤던 부분을 적었는데 의외로 공감해주는 독자들이 많았다. 그만큼 가족의 의미에 회의를 가진 분이 많지 않을까 싶었다. (아닐 수도 있고...) 가족이란 이름이 만들어낸 신화에는 따뜻하고 화목한 공동체란 환상이 빠지지 않는다. 방송과 잡지, 일부 예쁜 소설들이 이런 환상들을 확대재생산해서 대중들에게 퍼뜨리기 때문에 '가족의 신화'에 대한 믿음은 상당히 뿌리가 깊다. 그에 반하는 이야기는 쉽게 잊혀진다. 간단한 예를 들어.. 더보기
[고래 - 천명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고래저자천명관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4-12-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 출간!제1회 [새의 선물... 화면에 익숙한 시대다. 3살짜리 유아도 (그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 울음을 그치고 화면에 구현된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야기'를 통한 희구를 즐기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지 궁금해진다. 아주 오래 전 달밤에, 군밤이 익어가는 화로 옆에서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에 울고 웃었던 체험이 우리네 유전자에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나 영화 같이 그 방식이 좀 더 세련돼졌을지는 모르나 근본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름이 없다.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천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