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두환

[아직 살아있는 자 전두환 - 고나무] 냉정하게 독재자 들여다보기 아직 살아있는 자 전두환저자고나무 지음출판사북콤마 | 2013-09-0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지금껏 거의 보도되지 않은 사실들 전두환에 관한 '팩트의 구멍'... 가끔씩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관찰한 북한의 공공시설이나 사무실 안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3대 세습을 성공시킨 자칭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실체는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들통난다. 요즘 세대의 청년들은 알기 어렵겠지만 과거에는 '자유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버젓이 대통령의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던 적이 있다. 태극기 옆에 쌍을 이루듯 한동안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던 얼굴까만 남자의, 또 그가 사망한 이후 한동안은 머리가 벗겨진 남자의 사진이 모셔졌었다. 지금이야 '이상하다'.. 더보기
[벼랑에 선 사람들 - 제정임, 단비뉴스취재팀] 이것이 리얼이고, 이것이 기사다 잠실벌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한 소년이 일약 유명세를 치르던 시절이 있었다. 대한민국은 호돌이로 상징됐고 곳곳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해 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 당시에 유행했던 한 노래의 가사는 흥겨웠던 한국인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그럴만도 했다. 30년이 넘는 수탈적 식민지배를 받다가 해방된 지 5년도 되지 않아 3년이 넘는 국제전을 치르면서 쑥대밭이 된 한반도는 누가봐도 재기불능의 땅이었다. 오죽했으면 이 땅에서 작전을 지휘한 한 장군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극언을 퍼부었을까. 그랬던 한반도의 남쪽 대한민국에서 휴전 후 한세기도 지나지 않아 올림픽이라는 국제스포츠행사를 치러냈으니 국민들의 자부심과 성취감은.. 더보기
1979년 12월 12일 그 밤, 전두환 VS 장태완, 그리고 2012년 지금 역사의 흐름은 크게 보면 도도하게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론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로 그 흐름이 바뀌어 버리기도 한다. 18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했던 독재자 박정희가 10.26사태로 비명횡사하게 된 사건은 바로 그런 예에 속한다. 박정희의 급작스런 죽음에 무주공산이 되버린 권력을 두고 3김이 김칫국을 마시고 있을 때, 군사독재권력 아래서 착실히 조직을 다져온 정치군인 전두환이 눈을 번뜩였다. 영남 출신 육사 11기가 중심이 된 ‘하나회’는 79년 12월 12일 밤, 모의한 쿠데타에 돌입했다.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당시 대통령 최규하의 재가 없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전격 체포하고 이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경사령관 장태완, 특전사령관 정병주 등을 연회로 초청해 눈길을 돌려놨다. 자신의 부대라고 믿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