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류의 기원 - 이상희, 윤신영] 조상찾기가 아닌 나를 찾기 위한 여행 안내서 짐승들을 많이 관찰해 봅니다. 마당에서 크고 있는 개와 고양이부터 닭, 돼지, 소 등 인간이 자신의 목적에 맞춰 길들인 그 동물들 말입니다. 보통 동물들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서 그들의 생生부터 사死까지 모두를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어디쯤 있을 번식활동도 관찰할 수 있지요. 생명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한 인간으로서 그저 신비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나서 대를 잇고 그 자신은 수명이 다하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인간이나 짐승이나 매한가지이지만, 인간은 한가지 면에서는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바로 자신의 부모와 조부모, 그 위의 조상이 누군가를 기록으로 남기고 기억하려 한다는 점이지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물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분명히 윗세대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