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도 슈사쿠

[내가 버린 여자 -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춘 옮김] 그 어려운 말, '사랑' 내가 버린 여자국내도서저자 : 엔도 슈사쿠 / 이평춘역출판 : 어문학사 2007.05.03상세보기 사랑이라는 말이 넘쳐납니다. 드라마와 영화, 유행가 가사에까지도 사랑 이야기를 빼놓으면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영악한 자본은 자녀와 부모 혹은 스승의 의미를 기리고 그들에 대한 사랑을 나눠보자는 날마저 놓치지 않습니다. "자녀(아니면 부모님 혹은 스승)에게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라나 뭐라나. 극적이어야만 감동할 수 있는 사랑. 무언가 물질로 표현해야만 인정받는 사랑. 그 안에서 우리는 사랑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이유도,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냥 남들이 하는대로, 관례상 하던대로 하면 그만일테니까요. 사랑의 참의미를 고민하게 해준 『깊은 강』으로 만났던 작가 엔도 슈.. 더보기
[깊은 강 - 엔도 슈사쿠] 나의 신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시라 깊은 강저자엔도 슈사쿠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7-10-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일본 전후 문학계 대표적인 작가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이 민... 얼마 전 미국에서는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약관을 갓 지난 딜런 로프(21)라는 이 청년이 한 흑인교회에 침입해 생일선물로 받은 총기를 흑인 교인들에게 난사한 것이지요. 범행은 철저히 계획적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더욱이 인종혐오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경악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피해 유가족들의 용서와 관용이었습니다.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이들이 오히려 가해자인 딜런 로프를 걱정하고 용서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에 깃든 신의 모습을 살포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독자님이시라면 신의 경지에 이른 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