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선은 악이 선에게 보내는 경배 "위선은 악이 선에게 보내는 경배". 위선이 강요한 염치를 버리니 대놓고 '넌 얼마짜리, 난 얼마짜리'를 입에 담을 수 있게 됐다. 한우 한 근과 호주산 한 근 사이에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듯 사람도 고기값으로 따지는 사람, 적지 않다. 위선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서로의 연봉과 스펙만 살펴보는 건 위선보다 나은가? 무엇 하나 보장 받을 수 없는 불확실의 시대에 단 1%라도 '안정적'인 것을 찾아 헤매는 모습들이 애처롭다. 대개 스스로가 불안한 이들이 사람을 통해 보험을 들려는 게 본질이 아닌가 싶다. 것도 어차피 확률일 뿐. 내 눈에는 49%나 50%나 거기서 거기다. 수십 년 남은 생애주기를 통계적 확률로 재단해 본다는 생각 자체가 덜 떨어진 이야기고. 게다가 (리스크를 최소화 했더라도) 부정적인 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