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CAMELLIA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여(사비) 기행 - 2] 백제의 여운을 느꼈던 정림사지와 궁남지 (13.02.02) 1부에 이어서 2부를 계속해볼까 한다. 어렵사리 유람선(이라고 쓰고 실제는 통통배다)을 탔다.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선착장을 떠나자마자 금방 낙화암과 멀어졌다. 낙화암을 뒤로 하고.... 반대편으로 다른 유람선이 떠나고 있다. 마치 기차를 타고 갈 때 옆 선으로 반대편 열차가 지나는 듯하다. 넘실대는 백마강물이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하게 느껴진다. 때마침 선내에는 '백마강'이란 곡이 흘러나온다. 노래를 아는 어르신들은 흥겹게 흥얼거리신다.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고란사에 종소리가 들이어 오면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아~아 달빛 어린 낙화암에 그늘아래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계백장군 삼척님은 님사랑도 끊었구나아~아 오천결사 피를흘린 황산벌에서불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