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의 좌표 - 홍세화] 내 생각의 모태 찾기 내 전담 트레이너 선생님의 별명은 ‘pooh’다.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에 체격도 좋지만 실제 얼굴이나 분위기가 정말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pooh와 닮았다. 별칭을 참 잘 지었는데 실력 트레이너로서의 실력 역시 모자라지 않았다. 트레이너님이 운동 중에 문득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운동도 정확한 자세와 강도로 해야 효과가 납니다. 안 그러면 운동이 아니라 일이 돼 버려요. 그런데 운동 조금 해보신 분들은 잘못된 자세와 방법을 배워서 오세요. 그거 뜯어 고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회원분 지도해서 몸 만들어 드리는 게 훨씬 쉽습니다. 백지 같아서 그리기만 하면 금방 좋아지시거든요.” 비슷한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아마추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