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선배가 되지 말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 당선에 부쳐 장준하를 생각하다 가끔 마음이 답답해지거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하늘을 몇 분이고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서울에서는 불가능했지만 시골 고향마을의 하늘은 지금도 구름만 끼지 않으면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다. 그 많은 별들이 다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임을 알게 되고, 너무나 멀리 있어서 지구에 그 빛이 도착한 다음에는 별이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만큼 엄청난 거리를 수 십억년 달려온 빛을 지켜보고 있는 '나'란 존재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수 십억년 된 별빛을 바라보는 고작 수 십년 짜리 생물. 지구라는 작은 별, 그 안에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살고 있는 나는 말 그대로 찰나의 순간을 사는 티끌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된 순간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사람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