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답답하시져! 저는 미치겠어영! T.T 올라오는 버스티켓을 사려고 터미널 창구에 줄을 서 있었다. 난 발권 중인 할머니 두 분 뒤에 서 있었다. 앞 할머니가 티켓을 끊고 있었다. 성미 급한 뒤 할머니가 그새를 못참고 끼어들었다. 이게 화근이었다. 기분이 나쁘다와 끝난 것 아니냐는 다툼으로 순식간에 창구 앞은 소란스러워졌다. 누가 옆에서 말려도 소용없었다. 말이,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남보다 조금 빨리 가겠다는 욕심에 찌든 어떤 존재 둘이 다투고 있었을 뿐. 어떻게 현장이 정리되고 내 차례가 되자 이번에는 긴 줄 어디선가 난데없이 영감님이 끼어들었다. 새치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당해서 순간 웃어버렸다. 어차피 이 분도 말귀가 통할 사람은 아닌 듯 하여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 뒤에 서있는 사람들도 얌전히 있어줬다. "어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