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생고양이와 친해지다 동네에 사는 야생고양이(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한 마리와 친해졌다. 어느 날부터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어도 가만히 있는다. 이제는 가끔씩은 귀가하는 길 뒤에서 따라오기도 한다. 뭘 딱히 잘해주거나 먹이를 챙겨준 것도 아닌데 사람을 따른다. 원래 야생고양이들의 습성은 사람을 피하는데.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폼도 잡고 스트레칭도 하고... 희한한 녀석이다. 오늘도 저녁을 먹으러 가는 골목 어딘가에 앉아서 '냐옹~'거리며 부른다. 가서 머리를 쓰다듬어 줬더니 턱을 들이밀며 거길 쓰다듬어 달란다. 하여간 고양이의 도도한 매력은 알아주어야 한다.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녀석에게 줄 소시지를 하나 사서 왔는데 어디를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나가서 좀 두리번 거.. 더보기 이전 1 다음